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시스템이 다르다."
삼성 문태영은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비 시즌 삼성 선수들과 전혀 훈련을 하지 못했다. 모비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대부분 시간을 대표팀 훈련으로 보냈다. 그런데 문태영은 아시아선수권대회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삼성으로 돌아온 뒤엔 처음 호흡을 맞추는 선수들과도 좋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11일 SK와의 홈 경기서도 15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문태영은 "시스텝의 차이다 대표팀 농구에서 요구하는 시스팀은 공간 확보를 강조한다. 내 포지션상 코너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내 플레이가 뜻대로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볼을 만지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문태영은 "삼성 시스템은 나에게 잘 맞는다. 존스컵에선 내 장점을 살리는 패턴들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스페이싱을 더 강조하는 농구를 했다. 찬스가 안 나면서 나보다는 조성민 양동근에게는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삼성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주장이자 팀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본 보기 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판정 항의를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니다. 에너지 낭비다. 자제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준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한 장민국이 돌아오면 팀은 도움이 되겠지만, 현재로선 그가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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