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수비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삼성 김준일은 2년차 시즌을 맞이해서도 여전히 좋다. 11일 SK전서도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틀리프, 문태영과의 호흡도 매우 조화롭게 맞춰가고 있다. 하이-로 게임에 빨리 적응하는 모습.
다만, 비 시즌 부상으로 거의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재활에만 임했다. 때문에 경기체력이 부족하다. 전반전에 비해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이나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 과정에서 약간 부족한 수비력과 파울관리에 대한 약점이 나오기도 한다. 이날 공격리바운드에 비해 수비 리바운드가 부족했다. 6개 리바운드 중 수비리바운드는 1개였다.
김준일은 "태영이 형, 라틀리프 이렇게 셋이 뛰면서 수비 리바운드에 소홀했다. 공격 시도를 보면 태영이 형과 라틀리프가 많다. 대신 나는 오펜스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앞으로는 수비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훈련량 부족에 대한 부작용이 있다. 그는 "훈련량이 부족해 다리로 따라가는 수비를 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쓰는 수비를 많이 한다. 여전히 몸을 빠르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무릎에 통증이 있는데 크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치료 받으면서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이 로 게임에 대해선 "라틀리프와 계속 얘기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태영이 형도 미들라인 공격 성향이 있다. 나는 하이포스트에 올라가서 간결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 찬스를 보고 라틀리프와 태영이 형 찬스를 보면 바깥으로 뺀 뒤 간결하게 하려고 한다. 생각한대로 잘 풀렸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장민국 형이 부상으로 빠져서 출전시간이 늘어날 듯하다. 태영이 형과 좀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늘려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준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