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며 자메이카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100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준비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훈련을 '파워에이드 오픈트레이닝데이'로 진행하며 파주NFC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400여명의 축구팬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대중교통편이 여의치 않은 파주NFC를 찾아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팬들은 훈련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운동장 한쪽을 메운 팬들 앞에서 선수들은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전북)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같은 지난 쿠웨이트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수비수들을 따로 불러 호흡을 맞추는 훈련을 지시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빗셀 고베) 한국영(카타르SC) 이재성(전북) 같은 미드필더진도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를 따로 받았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 마지막은 치열한 미니게임으로 마무리했다. 운동장 절반만 사용한 미니게임에서 선수들은 9명씩 팀을 나눠 활발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20분 가량 진행된 미니게임에서 선수들은 실전 못지 않은 강한 압박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슈팅 상황에선 팬들의 환성도 터져 나왔다. 축구협회가 대표팀 선수단과 팬들의 교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오픈트레이닝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적지 않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몇몇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후 팬들이 전달한 선물을 손에 들고 기분 좋게 숙소로 향했다.
[축구대표팀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 장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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