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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주원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밤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 배우 주원이 출연했다.
이날 주원은 주연 배우로서의 부담감 등을 털어 놓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참자" 주의며 그 당시는 화가 나고 답답해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내가 40세 정도 돼서 느꼈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일인데 29세의 주원이 하고 있다"며 놀라워 했다.
하지만 주원은 언젠가부터 참아왔던 것들이 조금씩 터진다면서 "터지는 걸 보니 내가 서운할 때 터지더라. '내가 이 일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애쓰고 있는 구나를 모르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 그 때 터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예를 들어 달라는 말에 주원은 "총 3달 촬영하는데 2달 가령을 거의 미친 듯이 밤만 샜다. 너무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아 일찍 죽겠구나' 생각했다. 이동하면서 링거를 맞고, 계속 그렇게 생활을 했다. 참는 게 좋은 건가 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지자 주원은 "울면 안 된다"며 애써 눈물을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원은 "참는 게 좋은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는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100%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참으니까 이렇게 하나 싶어서 조금 터졌다. 혼자 그런 안 좋은 느낌을 받고 차로 바로 달려갔다. 차에서 울었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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