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혜성 같이 나타난 연기 신동'
'MBC '내 딸 금사월' 꼬마 악녀 오혜상役으로 호평'
'아역배우 이나윤의 생애 첫 인터뷰'
(인터뷰②에서 계속)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내 딸, 금사월' 혜상이 말고, 초2 꼬마아이 이나윤의 이야기.
- 갈소원(금사월 어린시절 역) 언니가 많이 알려줬어요?
"네. 언니가 춤 가르쳐줬어요. 드라마에서 부른 '나성에 가면'은 옛날 노래고, 언니가 요즘 노래는 씨스타 '쉐이크 잇'이래요. 소원이 언니는 연기도 잘하는데 춤도 모르는 게 없어서 진짜 부러웠어요."
- 춤이나 노래도 잘해요?
"아니요. 드라마에서 콩쿠르 신도 제가 잘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마지막 촬영이었거든요."
- 대사 외우기는 힘들지 않았어요?
"외우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6회까지는 잘 외워졌는데요, 7, 8회는 잘 안 외워져서 엄마가 녹음해주신 거 듣고 다녔어요. 근데 고스톱 치는 장면에서 제가 자꾸 NG를 내서 다른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웠어요. 앞으로는 자다가 일어나도 대사를 할 수 있게 외울 거예요!"
- 우는 연기 할 때는 무슨 생각했어요?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면' 하고 생각했어요. 너무 슬펐어요. 그러면 저랑 제 동생은 거지가 되거든요."
- 다른 배우 선생님들은 잘해줬나요?
"네, 다 잘해주셨어요. 전인화 선생님이랑 박상원 선생님도 진짜 잘해주셨거든요. 그리고요 그 중에서도 손창민 선생님이 제일 고마웠어요. 선생님이 저희 방까지 오셔서 같이 연습해주셨어요. 그래서 연기도 더 실감나게 할 수 있었어요. 그때 제일 고마웠어요."
- 박세영 언니가 어른 혜상이인데, 나윤 양이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언니는 너무 예뻐요. 언니는 살이 쪽 빠졌어요."
- 나윤 양도 어른 되면 그렇게 될 거예요.
"근데 세영 언니는 키도 크시고요, 저하고 비교가 안 되는 거예요. 전 세영 언니가 너무 예쁜데, 언니는 자기가 피부 까맣고 제가 하얗대요. 근데 제 마음에는 언니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 나윤 양도 예뻐요.
"아니에요. 전 피부가 하얀 게 안 좋아요. 피부가 하얘서 조명을 받으면 더 하얘지잖아요. 너무 하얗게 나와서 하얀 벽돌인지 얼굴인지 구분이 안 가요."
- 학교에 남자친구 있어요?
"아뇨! 전혀 없어요!"
- 좋다고 쫓아오는 남자 애들은 있죠?
"음, 조금 있어요.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막 수십 통을 자꾸만 전화하는 거예요. 그때 제가 놀이터였거든요. '나 지금 놀이터니까 끊어' 했어요."
- 나중에 어른이 되어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어요?
"네. 헤헤."
-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하지원 언니처럼 카멜레온 같은 배우요. 그리고 착하고 대사 암기도 잘하는 배우요. 늘 겸손하고요."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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