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헐크(마크 러팔로)와 토르(크리스 햄스워스)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토르:라그나로크’에서 둘이 재회하지 않을까.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조블로는 12일(현지시간) 헐크와 토르가 톰 히들스턴의 로키와 제이미 알렉산더의 레이디 시프와 함께 출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화는 “(토르의 고향인) 아스가르드와 지구가 아닌 머나먼 행성”이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설정은 마블이 ‘플래닛 헐크’와의 연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킨다.
코믹북 ‘플래닛 헐크’는 지구의 정예 슈퍼 히어로 연합이 헐크와 인류 양쪽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브루스 배너를 극비리에 먼 우주로 유배시킨다. 헐크는 먼 우주의 행성 사카아르에 착륙하고 노예로 팔려간 뒤 ‘그린 스카’라는 이름의 사카아르 최강 검투사로서 새로운 삶을 펼친다.
헐크와 토르의 만남은 캐릭터와 비즈니스 측면에서 모두 윈윈이다. ‘토르’는 팬들에게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얻었고, ‘헐크’의 솔로영화는 언제 만들어질지 모른다. 이들은 서로를 북돋워줄 수 있고, ‘헐크’의 세 번째 솔로영화 제작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다.
한편 제이미 알렉산더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관객이라면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토르:라그나로크’의 단서를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토르: 라그나로크’ 메가폰을 잡는다. ‘토르1’은 4억 4,900만 달러, ‘토르2’는 6억 4,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토르:라그나로크’는 2017년 11월 3일 개봉한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