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카고 컵스가 시리즈 흐름을 뒤집었다.
시카고 컵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8-6으로 이겼다. 1차전 패배 후 연거푸 2~3차전을 잡은 컵스는 1승만 보태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시카고 컵스는 2회말 1사 후 카일 슈와버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에게 비거리 117m 선제 좌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 맷 할러데이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자니 페랄타가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2,3루 찬스서 토니 팜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 승부를 뒤집었다.
시카고 컵스는 4회말 1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가 비거리 130m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5회말에는 1사 후 호르헤 솔레어의 좌전안타에 이어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비가리 121m 좌월 역전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앤소니 리조의 백투백 우중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할러데이의 중전안타에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가 비거리 119m 좌월 투런포를 날려 추격했다. 하지만, 컵스는 6회말 크리스 코글란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솔레어가 비거리 124m 좌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도 1사 후 덱스터 파울러의 비거리 117m 우월 솔로포가 터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의 내야안타와 무관심도루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피스코티가 컵스 마무리투수 헥터 론돈에게 비거리 122m 우월 투런포를 날려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5⅔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이어 클레이튼 리차드, 트레버 케이힐, 트래비스 우드, 페드로 스트롭, 헥터 론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홈런 6개를 합작한 파울러, 솔레어, 브라이언트, 리조, 카스트로, 슈와버가 돋보였다. 이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4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케빈 시그리스트, 세스 메이니스, 아담 웨인라이트, 조나단 블록스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헤이워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솔레어와 브라이언트(얼굴 보이는 선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