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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 멤버 루나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3년 만에 출연한다.
f(x) 메인 보컬인 루나는 지난 2012년 출연 당시에도 큰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또한 올초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황금락카 두통썼네'란 이름으로 출연해 가왕까지 등극하며 가창력을 재차 인정 받았다. 자연스레 3년 만의 '불후의 명곡' 재출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3년 전 루나는 가수 이승환 편, 윤형주·김세환 편, 송대관 편, 조하문 편, 윤시내 편, 최성수 편에 출연해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승환 편에선 '천일동안'을 애절하게 열창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송대관 편에선 '해뜰날'을 수화와 함께 선보였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노래와 수화를 동시에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이에 대해 루나는 한 청각장애인 팬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루나는 "(팬으로부터)편지를 한 통 받았는데 그 분이 청각장애인이셨다. 자신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당신의 표정과 당신의 무대를 항상 느끼고 있다'고 하셨다.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어떻게 하면 보답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수화를)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해뜰날'을 선곡한 것 역시 "희망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한편 루나의 '불후의 명곡' 녹화는 오는 26일로 안치환 편이다. 11월 중 방송 예정.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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