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김민정 "머리 장신구 가짜 아냐…값도 무게도 나가"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민정이 남장여자에서 기생으로 캐릭터를 변환시킨 소감을 전했다.

김민정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BS수원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제작 SM C&C)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기생 매월 역을 연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꾸미는데만 시간이 몇 배로 걸린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극 초반 남장여자인 개똥이로 분해 범상치 않은 매력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이후 개똥이에서 빼어난 미모를 지닌 매월로 변신하는 김민정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1인 2역을 맡게 됐다.

김민정은 "머리 장식이 무겁다. 머리에 꽂는 장식들이 모두 가짜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값도 나가고 무게도 나간다. 하지만 매월이는 화려한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하고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지난 8일 방송된 6회분이 시청률 1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혁 유오성 김민정 박은혜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면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민정.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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