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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젊은 피 수혈로 어느 때보다 풋풋하고 파릇했던 시즌이었다. 배우 박두식, 조현영, 박선호는 '막영애14'에 생기를 선사한 동시에, 영애의 러브라인 못지 않은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다.
한상재 PD는 세 명의 호흡에 만족스러워했다. "호흡이 정말 좋았다"라며 서로서로 챙겨주며 촬영장에서 합을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최장수 시즌제 '막영애'에서 새로운 얼굴이 투입됐을때 다소 튄다거나 어색할 수 있었지만 각자 자연스럽게 '막영애'에 녹아들었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기존 '막영애'를 봤던 팬들은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낯설어하더라고요. 정지순이 시즌2에 처음 나왔을 때도 시청자들은 어색해했고, 이승준과 라미란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랬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그 속에서 케미가 나오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현영과 두식은 극 초반 투닥거리며 앙숙으로 나왔지만, 중반에서는 키스에 이어 동침까지 하면서 급전개를 보였다. 하지만 서로 엇갈린 마음 속에 현영은 선호와 사귀게 됐고 SNS에 '오늘부터 1일'이라는 글을 남겨 두식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방송 이후 많은 화제가 됐던 현영과 두식의 키스, 동침 에피소드에 대해 한상재 PD는 "대본이 나오기 전에 두 사람이 회의실에 온 적이 있었는데 키스한다는 메모를 보고 서로 놀랐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현영이는 걸그룹이다보니까 초반에 조금 미흡했던 점도 있었는데, 워낙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많은 배우들과 힘을 합쳤죠. 배우들이 현영이에게 '힘들어할 필요없어. 넌 우리가 못하는 춤, 노래를 하잖아'라며 다독였고 많이 조언을 해줬던 것 같아요. 실수하더라도 응원해주니까 현영이도 신나서 연기에 재미를 붙인 것 같고 시너지가 나왔어요."
[박선호 조현영 박두식(위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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