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헤딩골' 한국, 자메이카전 전반전 1-0 종료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린 한국이 자메이카를 상대로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끈 지동원은 전반 34분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동원 기성용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정우영과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진수 김기희 홍정호 김창수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자메이카를 상대로 전반 2분 한국영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4분 기성용이 내준 볼을 잡은 한국영의 침투패스를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하며 자메이카를 몰아 부쳤다. 전반 20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지동원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블레이크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전반 31분 이재성의 리턴패스를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지동원은 1분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또한번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자메이카 골문을 꾸준히 두드린 한국은 결국 전반 34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은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자메이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38분 한국영의 패스를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자메이카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자메이카전 선제골을 성공시킨 지동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