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이 공연 캐스트를 발표했다.
2014년 연극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줄을 잇는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2015년 1월 뮤지컬로 재 탄생됐다. 과학실에서의 몰카가 유출된 전교 1등 수재 고등학생, 학교 짱에서 하루 아침에 반성실 쭈그리로 전락한 고등학생, 왕따에 빵 셔틀인 호구 고등학생 등 불쌍하고 애처롭기까지 한 그들의 모습을 통해 10대들의 세계에서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뮤지컬 초연 이후 지난 9개월간 수정, 보완돼 원작의 흡입력있는 스토리를 부각시키고 대극장 크기에 맞는 기발한 무대 활용으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연일 사고만 치는 불량학생 '현신'역에는 배우 조풍래, 김보강, 오인하가 캐스팅 됐다. 조풍래와 김보강, 초연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온 오인하가 현신으로 분한다.
전교 1등 모범생 이레 역에는 정동화와 김대현, 사랑이 아프기만 한 이레의 남자친구 지훈 역에는 배두훈과 박정원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또 교장선생님과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 봉수 역에는 최은석, 김지훈이 캐스팅 됐으며 현신의 친구 기태와 이레를 시기, 동경하는 전교 2등 재범 역에는 류경환, 구도균 함께한다.
문제 학생 선도를 책임지는 체육선생님과 현신의 자리를 노리는 일진 서열 2위 종철 역에는 양경원, 차용학이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있는 양호선생님과 현신의 옛 여친이자 종철의 현 여친인 교은 역에는 정다희가 출연한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풍래, 김보강, 정동화, 김대현, 박정원, 배두훈, 오인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이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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