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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제작 영화사 도로시 배급 CGV아트하우스)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형준, 서예지, 진경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비밀'이 빛나는 열연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명품 조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먼저, '비밀' 속 모든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폭력적이고 잔혹한 살인범 신지철 역을 맡은 임형준은 딸에 대한 뒤틀린 부성애를 표현해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쳤다. 얼굴도 본 적 없는 딸의 생일을 맞아 갖가지 선물과 케이크를 챙기는 면모로 혈육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는 한편, 자신의 아내와 세상을 향한 분노와 폭력적인 모습은 위태로운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신지철의 살기 어린 눈빛은 관객들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한 공포까지 선사한다.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 중인 신예 스타 서예지가 '비밀'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강유신 역을 맡아 색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청순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손호준의 연인으로 등장,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피해자 강유신으로 완벽 분해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에서 살인범에게 잔혹하게 살해 당하는 씬을 촬영하던 서예지는 한 겨울의 맹 추위에도 얇은 슬립 하나만 걸친 채 산속을 뛰고 구르는 열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안 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매 씬마다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스텝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지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는 배우 진경은 극중 세 사람 사이의 비밀을 파헤치는 김기자 역을 맡아 영화의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인연을 맺은 성동일과의 친분으로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그는 성동일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형사 역을 맡은 성동일의 비밀을 집요하게 추궁하는 강단 있는 김기자로 완벽 분한 진경은 세 인물이 숨기려 애쓰는 비밀의 진실에 다가서며 영화의 긴장감과 미스터리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영화 '비밀' 스틸.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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