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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이파니가 부모의 이혼 후 집세가 없어 "모텔에서 생활하며 학교를 다녔다"고 고백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EBS '고수다'는 '팔자가 따로 있나'를 주제로 방송인 이파니, 성우 송도순, 개그우먼 이경애, 역술학자 조규문 등이 출연했다.
중학생 때 부모가 이혼한 이파니는 "중3 때 학교가 끝나고 집을 갔는데 집에 부모님이 안 계시고, 안 들어오시다 보니까 집주인이 짐을 다 내놓고 문을 잠궜다. '쫓겨났구나' 싶었다. 교복을 입고 바로 친구 집으로 가서 한달씩 도움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고1 때부터 정말 아르바이트를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다. 불판 닦는 건 기본이었다. 새벽3시에 신문 배달을 오토바이 타지 못해서 손으로 돌렸다. 오후에는 일반 음식점에서 일하고 학교에선 잠자는 수준이었다"며 "모텔에 가서 45만원 주면 한달씩 생활하게 해준다. 어린 나이에 모텔 생활하며 학교를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파니의 역경은 끝이 아니었다. "학비가 100만 원 밀렸는데 선생님이 '너 학교 다닐 수 없다'더라. 부모님 사인이 있어야 자퇴할 수 있는데 난 부모님 사인 없이 내가 사인 하고 학비가 없어 학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 우연한 계기로 참가해 자신의 인생이 바뀐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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