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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이파니가 데뷔초 "좋지 못한 기획사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14일 오전 방송된 EBS '고수다'는 '팔자가 따로 있나'를 주제로 이파니와 성우 송도순, 개그우먼 이경애, 역술학자 조규문 등이 출연했다
어릴 적 부모의 이혼 후 생활고를 겪다 우연한 계기로 참가한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파니.
하지만 "현실은 막막했던 게 연예계에 왔을 때 좋지 못한 기획사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파니는 "술자리에 부르고, 뭐 했다 하면 '음반 내줄게' 하고 뭐 하고. 이런 어른들 장난에 너무 실망하고, 그 당시 연애하던 남자친구랑 '어차피 난 아무 것도 없었는데, 지금 내가 연예계 이런 모든 것을 가져서 뭐하겠나' 싶어서 시집을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집을 가고 나서 보니 현실이 또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혼을 했다"며 "사실 10대와 20대 시간을 남들은 경험하지 못한 굴곡으로 지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재혼 후 화목한 가정을 꾸린 이파니로 "연예계에 다시 돌아온 게 아기를 혼자 데리고 살다 보니까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고 해서 다시 방송 생활을 했고 그로 인해 좋은 남편을 또 만났다"며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둘째가 네 살이다.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 = E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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