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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류현진이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 Natio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LA 다저스의 부진 이유로 류현진(28)의 공백을 꼽았다.
다저스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NLDS 3차전에서 7-13으로 패배했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배의 요인이었다. 앤더슨은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의 부상 공백을 메운 투수다. 올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3.69로 두자릿수 승을 거뒀지만 가을 야구까지 그들을 대체할 수는 없었다.
‘SB Nation’은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으로 완벽한 5선발 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류현진과 맥카시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NLDS에서 3선발의 부재가 다저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확실한 3선발이었던 류현진의 공백이 아쉽다‘며 다저스 부진 요인으로 류현진을 들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56경기에서 344이닝을 소화하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로 다저스의 3선발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이번 시즌 NLDS에서 팀의 확실한 3번째 대안이 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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