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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서민 삶의 역정을 다룬 드라마 '온주일가인'이 한국에서 방영된다.
중국 명작드라마 '온주일가인(溫州一家人)'이 오는 11월 한국 경인방송(OBS)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고 중국신문(中國新聞)망 등에서 지난 13일 보도했다.
앞서 '온주일가인' 제작 측인 중국 저장(浙江)온주미디어그룹은 지난 13일 한국 OBS와 서울에서 전략적 협력 협의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한중 영상문화, 트렌드소비, 여행서비스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공동 제작 등에서도 향후 박차를 가해갈 계획이다.
중국드라마 '온주일가인'은 지난 2012년 저장온주미디어그룹에서 제작됐으며 당해 11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1)에서 36부작으로 방영되어 크게 인기를 모았다. 한국에서 '황제의 딸(還珠格格)' '뉴욕의 북경인(北京人在紐約)' 등에 이어 다시 중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1980년대 이후 중국 남방 저장성 온주의 보통 농촌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들이 개혁개방을 맞아 중국 각지와 해외로 흩어져 나가 창업 신화를 일구며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 드라마 부문 최고 영예인 '비천장(飛天奬)'의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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