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나이드니 '신혼부부의 현실' 글 찾게 된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알리가 작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알리의 4번째 미니 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알리는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 작사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술 한 잔 할 때마다 하는 얘기 언제쯤 마음이 편할까’라는 가사에 유독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알리는 “최근 혼자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술을 마시면서 혼잣말로 ‘언제쯤 내 꿈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을까’란 고민들을 하는걸 보며 내가 좀 긁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인터넷에서 ‘신혼부부의 현실’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이가 차다보니 그런 글을 찾게 되더라. 전세집 구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닿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 유사라 선생님에게 조언도 많이 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의 새 앨범 ‘화이트 홀’은 기존에 보여준 짙은 호소력과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가득한 발라드들과는 확연히 차별화 된 시도를 보여주는 신곡 4곡과 리메이크 1곡으로 이뤄져 아티스트 알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는 쉬운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어하는 나에게 자기 자신을 위해, 사랑을 위해 원하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다짐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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