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두산 외야수 민병헌(28)에게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1차전에서 부진했지만 2차전에서 데일리 MVP로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3차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2개씩 기록하는 맹활약.
민병헌에게 1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설욕'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상대했던 넥센 선발투수 양훈에게 고전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는 내가 급했다"는 민병헌은 "범타 처리를 잘 하는 투수인데 내가 너무 덤벼 들었다"고 아쉬워 했다.
"오늘(14일)도 덤비겠지만 침착하게 치겠다"는 민병헌은 전날 팀 타선이 앤디 밴헤켄을 상대로 고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는 밴헤켄의 공이 좋았다. 직구를 노리면 포크볼이 잘 들어오는 식이었다. 그런 세밀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훈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 민병헌은 "빠른 공은 아니지만 잘 맞히기가 어렵다. 컨트롤이 나쁜 투수가 아니라서 너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노림수를 확실하게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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