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포럼 개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동계올림픽을 국내 ICT 서비스․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제1차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 포럼'을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했다.

이 포럼은 미래부가 지난 5월, '빠르고, 편리한, 감동의 K-ICT 올림픽', '수출연계를 통한 돈 버는 올림픽'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평창 동계올림픽 ICT 추진계획'에 따른 기본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선 김상표 조직위 부위원장과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맹성규 강원도 부지사, ICT 기술 및 수출 전문가 60여명이 참석, 미래부가 제시한 분과별 실행방안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5G(5세대 이동통신, 빠름), IoT(사물인터넷, 편리), UHD(초고화질 방송, 감동) 등 3대 전략분야별 분과를 비롯해 수출연계분과, 총괄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5G 분과에서는 올림픽 베뉴(평창, 강릉, 정선 등)를 중심으로 한 5G 시범망 구축이 논의됐으며, IoT 분과는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 등이 설치된 IoT Steet를 비롯해 선수 맞춤형 훈련 및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경기력 향상 IoT 등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UHD 분과는 세계 최초의 지상파 4K UHD 본방송, 국산 방송장비의 체험 및 시연을 위한 국산 UHD 장비 체험 스튜디오 등의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출 분과는 각 분과별(5G, IoT, UHD) 서비스·제품의 수출 연계를 위해 시장‧고객 발굴, 수출 환경 개선, 홍보 등의 전략과 각 분과에서 제시된 서비스‧제품별 수출연계방안에 대해서도 세부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분과별 논의를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세부실행방안을 도출, 확정한 뒤 정기적 회의를 통해 세부실행방안 이행점검과 애로사항 해결방안 논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내 첨단 ICT 서비스·제품을 전 세계에 과시함으로써 ICT 수출 확대와 국내 ICT 산업 재도약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표 조직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세부실행방안을 토대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올림픽의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민과 세계로부터 ICT 기술에 대해 극찬을 받는 올림픽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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