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두산이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대거 6득점하는 등 7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11-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6회까지만 하더라도 두산은 패색이 짙었다. 4회와 5회 3실점씩 하는 등 6회말까지 2-9로 뒤졌다.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7회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좁힌 뒤 8회 김현수의 땅볼로 한 점 더 따라 붙었다.
9회 역전극을 이뤄냈다. 허경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10-9로 뒤집었다.
7점차 역전승. 이는 포스트시즌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 역시 두산 몫이었다. 두산은 2001년 10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세웠던 6점차 역전승을 경신했다.
[역전을 이뤄내는 적시타를 날린 양의지.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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