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김현수 적시타가 터진 뒤 역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14 대첩 수준이다. 두산이 7점 리드를 뒤엎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었다. 2-9로 뒤진 경기를 11-9로 이겼다. 경기 막판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NC와의 플레이오프가 성사됐다.
김태형 감독은 "거의 힘든 경기였는데 투수들이 끝까지 잘 막아줬다. 역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역전을 해줘서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9회에 김현수가 적시타를 치고 뒤집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을 했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나간 뒤 현수만 치면 재미있겠다 생각은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총력전은 아니었다. 이현호는 조금 흥분하고 긴장한 것 같다. 그 이후 붙일 수 있는 투수는 노경은이었다. 앞으로의 경기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스와잭은 앞으로 볼 일이 없을 것 같다. 팔이 좋지 않다. 다만, 이현호가 잘 해줬다. 마무리 이현승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감독 입장에선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플레이오프 구상을 해야 한다. 스와잭이 빠지면서 다른 투수를 보강해야 한다. 투수 1명을 보강할 수도 있고, 투수 2명을 보강하고 야수 1명 뺄 수도 있다.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 준비는 하던대로 하겠다. 투수 로테이션도 그대로 갈 것이다. 민병헌은 종아리 근육통이 올라왔는데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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