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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민하리(고준희)가 김혜진(황정음)을 위해 지성준(박서준)을 포기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9회에서는 지성준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 민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성준을 사랑하게 된 민하리는 죄책감에 신경성 위경련으로 쓰러졌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김신혁(최시원)은 그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이어 "감당도 못하고 앓아누울 걸... 내가 보기에 그쪽 이런 일 저지르고 나서 감당할 만큼 독한 사람 못 돼요. 시간만 끌면 끌수록 본인만 다쳐요"라고 말했다.
이에 민하리는 "하루면 끝날 줄 알았어요. 딱 하루만 더. 그런데 자꾸 욕심났어요.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멈추려고 했었는데"라고 변명했지만, 김신혁은 "혜진이의 둘도 없는 친구라면서. 그 두 사람 꽤 애틋한 첫사랑이라는 거 뻔히 잘 알면서"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민하리는 "마찬가지에요 나도. 나한테도 첫사랑이라고요. 누굴 이렇게 진심으로 좋아한 적 나도 처음이라고요"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민하리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준 김혜진의 모습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민하리는 이어 김신혁을 만나 "돌아가야죠. 제자리로"라고 말한 후 지성준에게 진실을 담은 편지를 썼다. 하지만 지성준은 교통사고를 당한 김혜진을 찾기 위해 민하리와의 약속을 어겼다. 이에 지성준이 언제쯤 진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 '똘끼충만 반전남' 김신혁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최시원-고준희-황정음(위부터).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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