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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정석 주연의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가 웃음과 긴장감, 메시지의 세 가지 키워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우연한 제보로 터트린 대박 특종이 사상초유의 오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기에 몰리는 주인공 허무혁은 특종이 오보로 밝혀지는 순간 패닉에 빠지며 이를 어떻게든 수습하려 허둥지둥하는 안쓰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의 속도 모른 채 압박하는 인물들과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로 인해 점점 커져가는 상황 속에 휩쓸려가는 허무혁은 치명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편들어 주고싶은 페이소스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각기 다른 의도로 허무혁을 압박하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더해져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특종에 환호하며 이를 더 크게 키우는 데 합세한 보도국의 백국장 역의 이미숙, 문이사 역의 김의성, 유팀장 역의 태인호는 시종일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허무혁을 계속 압박하며 그를 위기로 몰고 간다. 무혁을 믿지 않는 아내 수진 역의 이하나와 특종을 의심하는 형사 오반장 역의 배성우, 그리고 특종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한승우 역의 김대명까지 등장해 인물들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의도치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눈덩이처럼 커진 사건에 직면한 한남자의 이야기를 팽팽한 긴장과 유머의 절묘한 조합으로 그려냈다.
노덕 감독은 “진실과 거짓말, 믿음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구체적인 사건의 해결보다는 관련자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다루고 싶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선택한 세상 안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개인의 이야기로 함축적으로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특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언론과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가 결합한 신선한 재미의 영화로 오는 10월 22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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