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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1점차로 꺾고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메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를 3-2로 꺾고 NLCS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하위 켄드릭(2루수)-코리 시거(유격수)-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안드레 이디어(우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작 피더슨(중견수)-그레인키(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이에 맞서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을 선발투수로 등판시켰고 커티스 그랜더슨(우익수)-데이비드 라이트(3루수)-대니얼 머피(2루수)-요에니스 세스페데스(중견수)-루카스 두다(1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윌머 플로레스(유격수)-디그롬(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짰다.
먼저 득점한 팀은 메츠. 1회초 머피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그랜더슨을 득점시켰다. 머피는 좌익수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자 다저스 방망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1회말 터너가 우전 적시타로 시거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이룬 다저스는 이디어의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회초 어이 없는 실책성 플레이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다가 볼넷을 고른 뒤 1루에 있던 머피가 3루까지 향했지만 다저스 수비진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3루주자 머피는 다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머피는 6회초에는 그레인키의 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에 3-2 역전을 안겼다.
메츠는 디그롬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7회말 노아 신더가드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어 제우리스 파밀라가 등장해 다저스 타선의 추격을 봉쇄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6⅔이닝 6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고개를 숙였다.
[메츠 머피(가운데)가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으로 돌아가며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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