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캐스트가 공개됐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사랑보다는 환경적 조건이 결혼의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있는 현대 사회에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기 시작하며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꼬집는 독특한 설정의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7월 제 9회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으며 올 하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기대만큼 캐스팅에도 관심이 주목됐다.
나날이 떨어지는 결혼률로 인해 실적에 고민하다가 지구 멸망 소식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홍보하는 결혼정보회사 직원 미스터 큐 역에는 정민과 황의정이 더블 캐스팅 됐다.
사랑하는 혜원과 결혼하고 싶지만 혜원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김재형 역은 주민진, 백기범이 연기한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재형과의 결혼을 원하는 철없지만 사랑에는 적극적인 오혜원 역은 이설이, 손지애, 하현지가 맡는다. 맞벌이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성욕도 참는 부부 정훈, 미연 역에는 각각 정훈 역 김동현, 김민건이 더블, 미연 역 김지민이 참여한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연예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이자 오혜원의 아버지 오형두 역에는 김용남이 캐스팅됐다.
작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창작진들의 만남도 주목할 만 하다. 뮤지컬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런투유)',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 등 뛰어난 감각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성재준이 대본/작사/연출을 담당하고, 드라마 '미생' OST 음악감독 박성일이 색다른 감성으로 '지구 멸망 30일 전' 작곡을 맡았다.
정도영 안무가, 박성민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김성혜 분장디자이너까지 합류했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0일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 출연진. 사진 = 마케팅컴퍼니 아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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