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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재희와 강별이 애틋한 꿈속 결혼식을 올렸다.
15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112회에서는 꿈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우진(재희)과 해수(강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한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해수를 우진은 밤낮 할 것 없이 따뜻하게 보살폈다. 이런 우진의 마음이 전달된 듯 해수 또한 우진과 결혼하는 꿈을 꾸며 행복해하고 있었다.
꿈속 결혼식에서 둘의 교제를 심하게 반대했던 우진의 어머니 수자(이휘향)는 "내가 앞으로 더 잘 해줄게. 엄마랑 딸보다 더 친하게 잘 지내자"라며 해수를 며느리로 받아들였고, 해수와 우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로맨틱한 키스를 했다. 이 순간 해수의 의식이 돌아오는 듯 움직이는 심전도와 함께 미소를 지었고, 곧 이어 눈을 뜬 해수의 손을 잡아주며 우진이 따뜻한 미소를 짓는 장면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결혼을 앞둔 예원(정혜인)과 우진의 사이는 점점 더 냉랭해졌다. 깨어나지 않는 해수에 대해 예원은 "이해수씨가 깨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우진씨가 수술한 거잖아, 혹시 우진씨한테 불이익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라며 계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우진은 "너 이렇게 자꾸 나 실망시킬래? 사람 생명을 두고 계산부터 앞세우지 좀 마. 제발"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해수의 맛 간장을 훔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도 매번 이야기했지만 번번히 이를 무시하는 예원에 우진은 그만 착잡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한편, 결혼을 약속한 예원과 여전히 마음이 향하는 해수 사이에서 우진이 어떤 선택을 할 지, 해수의 꿈은 실제로 이루어져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될 지 주목된다. '가족을 지켜라'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재희 강별 꿈속 결혼식 장면. 사진 = KBS 1TV '가족을 지켜라' 112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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