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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실화 스릴러 ‘리그레션’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0월 19일(월) 오후 7시 30분 CGV 압구정에서 심리상담 전문가 설기문 박사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리그레션’은 아빠를 성적학대로 고발한 딸,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빠, 그리고 제거된 기억을 쫓는 형사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디 아더스’를 통해 전 세계 스릴러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알레한드로 감독이 1980년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악마숭배와 학대 사건으로 전 세계를 미궁에 빠트린 실화를 다뤘다.
설기문 박사는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30년 이상의 경력과 깊은 내공을 가진 심리상담과 최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설 박사는 극중 캐릭터들의 심리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해 관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스릴러의 거장 알레한드로 감독의 섬세한 연출, 엠마 왓슨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에단 호크의 내면 연기를 어떤 방식으로 분석해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리그레션’은 북미보다도 앞서 개봉한 스페인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주연을 맡은 엠마 왓슨과 에단 호크의 탁월한 연기와 알레한드로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그레션(Regression)은 역행/퇴행을 뜻하는 단어로, 정신분석학적으로 기억의 재생을 의미한다. 최면을 이용해, 충격을 유발했던 과거 사건을 다시 체험하게 해 무의식적으로 삭제한 기억을 되살리는 수사 방법의 일환이다.
[사진 제공 = 수키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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