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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MTV EMA 2015’(Europe Music Awards 2015)에서 ‘월드 와이드 액트’(Worldwide Act) 부문의 한국 우승자로 선정됐다.
15일 MTV EM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최우수 한국 가수로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사실을 알렸다.
MTV EMA측은 “2013년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차세대 대형 K-POP 아티스트 그룹.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차세대 한류를 이끌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방탄소년단은 직접 음악을 쓰고 작업하며, 방탄의 음악을 통해 본인들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미국), 리틀 믹스(영국&아일랜드), 저스틴 비버(캐나다) 등 월드 와이드 액트 부문의 현지 후보로 선정된 해외 유명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번 MTV EMA 2015 월드 와이드 액트 부문에서는 아프리카와 인도, 아시아, 호주와 뉴질랜드, 유럽, 라틴 아메리카, 북미 등 총 6지역을 대표하는 6명의 수상자가 오는 10월 25일 오후 9시(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월드 와이드 액트: 아시아’(Worldwide Act: Asia) 부문의 파이널 투표는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25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이 일본의 덴파구미 잉크(Dempagumi.inc), 중국의 장량잉(Jane Zhang), 대만의 주걸륜(Jay Chou) 등 아시아 각국의 후보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아시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지 투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3년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같은 해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No More Dream’, ‘상남자’, ‘Danger’를 비롯한 ‘I NEED U’ 등 대표곡들을 통해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진행된 월드투어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등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8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글로벌 K-POP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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