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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국계 국제구호개발기관인 옥스팜의 첫 한국 홍보대사가 됐다.
16일 옥스팜코리아가 배우 이제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제훈은 옥스팜 홍보대사로서 재난재해, 분쟁, 구조적 불평등, 공정무역 등의 이슈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콜린 퍼스(Colin Firth), 빌 나이(Bill Nighy), 콜드플레이(Cold Play) 등 영국의 저명한 배우들과 가수들이 옥스팜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바 있다.
또 이제훈은 옥스팜과 함께 더 많은 대중들이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난을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시스템과 의식을 바꾸어나가는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94개국 옥스팜 현장을 통한 가난 극복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제훈은 지난 6월 11일 방송됐던 MBC 글로벌나눔프로젝트 'LOVE챌린지'를 통해 하이옌(2013.11), 하구핏(2014.12) 등 태풍의 피해로 아직도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필리핀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이곳에서 옥스팜의 피해민 생계지원사업인 맹그로브나무 재건활동에 참여하여 피해민들의 복구활동을 도왔고, 깨끗한 물 및 위생시설 제공, 위생교육 등을 통해 재난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옥스팜의 WASH(물, 위생시설 공급 및 위생촉진활동 /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promotion)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942년 영국 옥스퍼드 학술위원회에서 시작된 옥스팜(OXFAM)은 지난 73년간 전 세계 94개국에서 식수 문제 해결이나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으며,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현지 정부와 영향력 있는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정책 입안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관이다. 한국사무소는 2014년 10월에 개소했으며, 지난 6월 MBC 글로벌나눔프로젝트 'LOVE챌린지' 방송을 통해 현지 사업에 대한 이슈(재난재해, 물, 여성, 위생, 식량)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이에 대한 옥스팜의 해결책 및 활동을 함께 소개한 바 있다.
이제훈은 "모든 것이 무너진 필리핀 재난지역에서 주민들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현지정부, 기업, NGO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의 지원을 해나가는 옥스팜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가난하기에 재난재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게 되고 생계유지에 위협을 받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자 옥스팜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훈은 17일 오전 11시 30부터 오후 8시까지 송도 커넬워크에서 MBC LOVE챌린지 방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LOVE챌린지Day' 행사를 시작으로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이제훈 외에도 배우 이하늬, 셰프 샘킴, 개그우먼 이국주, 배우 권율 등이 함께 참여해 푸드트럭,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이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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