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바타 3안타' 야쿠르트, 연이틀 巨人 제압…JS행 -1승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연이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일본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야쿠르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1승을 안고 시리즈를 시작한 야쿠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타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와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 속 야쿠르트가 6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가와바타 싱고의 우전 안타와 야마다 데쓰토의 볼넷, 하다케야마 가즈히로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 다카이 유헤이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야쿠르트는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이마나미 다카히로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1회초 2사 1, 3루, 4회초 1사 3루, 5회초 2사 2루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의 안타, 아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초노 히사요시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3루 상황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야쿠르트 선발투수 타테야마는 6이닝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아키요시 아키, 규코 겐타로, 로건 온드루섹, 토니 바넷이 나머지 3이닝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가와바타가 3안타에 결승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스가노는 6이닝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니 타선 침묵 속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아베 신노스케가 3타수 2안타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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