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마침내 7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2-78로 이겼다. LG는 7연패를 끊었다. 시즌 3승10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KCC는 3연패에 빠졌다. 6승6패로 여전히 4위.
LG가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시래, 유병훈의 이탈로 가드진이 무너졌고, 문태종의 공백까지 여실히 드러냈다. 김종규가 돌아왔지만, 전혀 시너지효과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무서운 응집력을 보여주면서 약점을 극복해냈다.
LG는 김영환과 트로이 길렌워터가 전반전 내내 분전했다. 그러나 안드레 에밋과 김효범, 리카르도 포웰을 앞세운 KCC에 밀렸다. KCC는 3쿼터에 포웰과 에밋이 동시에 폭발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브랜든 필즈가 동시에 뛴 LG보다 볼 흐름과 수비 조직력이 매끄러웠다.
그러나 LG는 뒷심을 발휘했다. 길렌워터와 에밋이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도 양우섭, 최승욱, 이지운 등 국내선수들이 3점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KCC는 에밋 중심의 득점이 공격 밸런스 붕괴로 이어졌다. LG는 경기종료 48초전 길렌워터와 김종규의 하이 로 게임, 28초 전 김영환의 좌중간 뱅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길렌워터가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는 4쿼터에 하승진이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에밋이 32점을 퍼부었으나 소용 없었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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