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의 해외원정도박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충격에 휩싸였다. 15일 밤 한 매체는 삼성 선수 3명이 마카오 원정도박을 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조직폭력배와 연관됐으며, 검찰이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16일 밤에는 추가 연루자가 2명 더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삼성에서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가 5명인 셈이다.
정규시즌 5연패를 차지한 삼성은 지난 8일부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15일 밤 보도로 구단은 물론 한국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삼성의 통합 5연패는 물론, 시즌 후 프리미어 12를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단과 모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서 2명 추가 연루 혐의가 보도되면서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형국. 실제 수사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사태는 KBO리그 33년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검찰 수사가 실제로 진행될지, 혐의, 무혐의 여부가 언제 밝혀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일단 16일 정상적으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그리고 예정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여부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대구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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