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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셰프 샘킴이 요리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샘킴이 출연, 집밥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화려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샘킴은 이날 역시 자신이 갖고 있는 요리에 대한 가치관, 일상에서의 요리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샘킴은 아들 바보임을 자청하며 “아들이 엄마가 해주는 밥 먹다가 아빠가 해주는 밥을 먹으면 먹던 밥이 아니라 호기심을 갖는다. 아들 보라고 프라이팬 퍼포먼스를 하면 뛰어와서 박수를 쳐준다”고 자랑했다.
또 토마토를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직접 자신이 가꾸고 있는 텃밭에 데려가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샘킴은 자연주의적인 음식에 대한 고집이 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샘킴은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메뉴를 매달 제철음식으로 바꾼다고 밝혔으며, 그런 의미에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 광고는 거절해 왔다고 고백했다. 샘킴이 “그런 음식은 내가 지향하는 쪽이 아니다”고 말하자, 최근 햄버거 광고 모델로 발탁된 전현무는 민망해 해 눈길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지를 싫어하는 전현무 아들에게 가지를 먹여야 하는 상황극을 할 때도, 자상하고 현명한 방법을 사용하며 아이를 설득했다.
이날 샘킴은 당근을 싫어하는 장위안을 위해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어린 아이들에게 당근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간식을 완성한 것. 샘킴이 보여준 요리는 아주 간단하다. 당근을 얇게 썰고 올리브 오일을 부어준다.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쳐 바로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된다. 또 위에 꿀과 해바라기 씨를 뿌리면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요리가 완성된다.
평소 당근을 싫어한다던 장위안은 용기를 내 샘킴의 요리를 맛봤다. 장위안은 “당근향이 없다. 고구마같다”고 평가했으며, 모두들 “30년간 못먹었던 걸 먹였다”고 기뻐했다. 냉장고는 없었지만 ‘비정상회담’ 판 ‘냉장고를 부탁해’였던 셈이다.
한편 샘킴은 “TV에서만 뵙다가 이렇게 보니 신기하다. 여러 사람의 말을 들으니 공부가 된다. 그래서 너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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