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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의 컴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 의문의 티저는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f(x)의 공식홈페이지에는 20일 0시를 기점으로 기존 이미지가 사라지고 하얀색 바탕에 "10.21.2015 8:00 PM"이라고 적힌 이미지가 올라와 그 의미에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함께 공개된 새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주황색 이미지 아홉 개가 게재됐는데, 해당 이미지 역시 같은 날짜를 가리키고 있다.
컴백이 임박한 터라 21일 오후 8시에 컴백과 관련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눈길을 끄는 건 다양한 해석을 낳는 모호한 기호들. 홈페이지 이미지 속 V, A, L, K가 f(x) 멤버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의 이니셜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알파벳이 꼭짓점 역할을 해 정사각형을 그려지고, 이내 선이 여러차례 그어지며 독특한 마크가 형성된다. 네티즌들은 f(x)를 의미하는 F와 X를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WALLS-AN EXHIBIT'란 문구도 해석이 분분하다. 티저 발표 외에 어떤 비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또한 '4WALLS'를 '네 개의 벽', 즉 '4벽'으로 해석해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란 뜻의 인터넷 용어 '넘사벽'을 의미한 것으로 보는 이들도 일부 있다. 대부분 우스갯소리로 넘기지만, 워낙 f(x)의 콘셉트가 특이하고 예상을 벗어나는 까닭에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을 일부 남기고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이미지들이 공통적으로 숫자 '4'를 암시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해석도 있다. '4WALLS'를 비롯해, 정사각형 이미지, '2015년 10월 21일'을 세로로 배열한 '10, 21, 15'가 앞자리끼리 더하면 4, 뒷자리를 역순으로 빼도 4라는 점이 수상하다는 것.
또한 이번 앨범이 정규 4집으로 알려져 있고, f(x)가 4인조 재편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란 사실도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공개된 마크 역시 45도 기울였을 때 숫자 '4'를 찾을 수 있단 사실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f(x)의 홈페이지에 의문의 티저가 공개된 만큼 컴백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발표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f(x) 공식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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