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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무거움을 싹 뺐다. 그러면서도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예상 못했던 귀여운 무사 무휼의 탄생이다.
19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5회에서는 성인이 된 이방원(유아인), 분이(신세경), 땅새(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이 본격 등장했다.
성인이 된 육룡들이 마주한 가운데 무휼(윤균상)이 돋보였다. 앞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진웅이 연기한 무휼의 카리스마를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인 '육룡이 나르샤' 속 젊은 무휼에게 반가움을 느꼈다.
젊은 시절 무휼의 모습은 역시나 매력적이었다. "무사! 무휼!"을 힘차게 외치던 조선 제일검의 모습과는 또 달랐다. 촌구석에서 태어나 다소 무식하고 어리바리했다. 갑분이를 보고 반한 얼굴로 순진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러나 힘은 알아줬고, 무술 수업을 받은 뒤에는 실력도 일취월장 했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방원을 만나기 전, 무휼에게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었다. 그저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무술을 배웠다. 그런 그가 무사로 성장하는 첫 발걸음을 뗀 5회에서는 그래서 더 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귀여움이 있었기에 무사 무휼의 탄생은 더 반가웠다. 자신의 무술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직 모르기에 멈칫하는 무휼이 조선 제일검 무휼과는 다른 모습이라 더 강렬했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인상 깊었던 "무사! 무휼!"의 탄생 역시 시선을 모았다. 이방원으로부터 호위무사 칭호를 받자 슬쩍 미소를 짓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순수했고, 풋풋했다.
그런 그가 주춤하다 마침내 이방원에게 받은 칼을 뽑아 들었다. 무사로서 본격적으로 악인들을 처단하며 "무사! 무휼"을 외쳤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성장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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