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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살인 슬라이딩 태클 주인공 체이스 어틀리 징계에 대한 항소가 연기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어틀리의 항소 심리가 연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어틀리의 항소심은 올 해를 넘어 내년 봄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LA 다저스가 NLDS에서 탈락해 서두를 필요가 없어진 것.
앞서 어틀리는 지난 뉴욕 메츠와의 NLDS 2차전 도중 2루수 루벤 테하다에게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둘은 부딪혔고 테하다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테하다의 종아리뼈는 부러졌고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어틀리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에는 항소 심리 절차를 14일 이내에 진행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상호 합의 아래 연기가 가능한 상태다.
이번 항소 심리는 다른 경기 도중 벌어진 사안들과 마찬가지로 외부 조정관이 아닌 존 맥헤일 메이저리그 사무국 행정 부문 부사장 겸 수석 정보 사무관이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어틀리와 유사하게 수비시 크리스 코글란에게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어떨까. 이에 메이저리그 토리 부사장은 “이번 어틀리 사태와 같은 장면을 이전에는 본 적이 없었다. 최근 비슷한 사례를 보기는 했다”라며 강정호의 부상을 언급했다.
하지만 토리 부사장은 “두 사건(어틀리, 코글란) 사이에 어떠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슬라이딩 하는 체이스 어틀리.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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