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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맷 하비가 팔 보험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맷 하비(뉴욕 메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팔에 대한 보험을 들었다고 전했다. 시기는 10월 초인 것으로 알려졌고 하비의 선수생활의 마감을 예상에 최후로 꺼내든 결정으로 보인다.
정확한 금액은 나오지 않았다. 또 CBS스포츠는 “앞으로 3년 동안 하비가 현재와 같은 성적을 올리고 FA 시장에 나올 경우 받을 수 있는 2억 달러에는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츠 구단의 관리를 받는 2018년까지의 연봉에 대해서만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이 보험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쳐 200이닝을 돌파한 하비에게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비는 토미존 수술 이후 복귀한 올 시즌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 중이다. 투구수가 점차 늘어나자 보라스는 “수술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하비의 투구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츠구단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하비는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 13승 8패 189⅓이닝 188탈삼진,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2⅔이닝을 던지며 200이닝 넘게 투구했다.
또 하비는 지난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경기 도중 덱스터 파울러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이후 휴식에도 불구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의 수술을 집도한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와 함께 에이전트와 구단은 ‘출전은 이어가되 면밀히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있으면 등판을 중단시킨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뉴욕 메츠 맷 하비.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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