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라마 오돔이 의식을 되찾았다.
미국 CN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오돔이 의식을 되찾았고 전 부인 클로이 카다시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오돔은 지난 14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근처 파럼프의 한 사창가에서 발견됐다. 발견 직후 라스베가스에서 약 60마일(약 97km) 떨어진 병원으로 실려갔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사경을 헤맸다.
오돔은 사창가에서 약초로 만든 발기부전 개선 약물을 복용했는데 과도한 음주와 약물 복용이 의식 불명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다행히 3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20일 LA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그가 간단한 대화와 함께 걸을 수 있으며 더 이상 인공 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한편 오돔은 지난 199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이래 2013년까지 15년 동안 NBA 코트를 누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미국 국가대표로 참여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라마 오돔.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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