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퓨처스 타격코치로 삼성 출신 프랑코 영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롯데가 외국인 코치를 영입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퓨처스 타격코치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훌리오 프랑코(57)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프랑코 코치는 선수로서 1982년 MLB 무대에 데뷔했다. 2007년 은퇴할 때까지 8개 팀에서 23시즌을 보냈고 1991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타격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995년과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2000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도자로서는 2009년 루키리그 GCL메츠 감독, 2012년부터 2년 동안 멕시칸리그 페리코스 데 푸에블라 감독을 맡았다. 미국 독립리그 포트워스 캐츠에서 지난해 플레잉 코치로 활동했으며 올 시즌에는 일본 독립리그 ‘이시카와 밀리언 스타스’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롯데는 프랑코 코치에 대해 "뛰어난 메이저리그 경력과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며 "무엇보다 프로선수로서 철저한 자기관리 방법을 실천해 온 그가 구단의 어린 선수들에게 타격기술 전수와 자기관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코 코치는 내년 1월 중 입국하여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훌리오 프랑코.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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