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NC가 시리즈 우위를 점하기 위해 3차전에서 노려야할 곳, 바로 1회 공격이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완투승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드는 중요한 승리였다.
하지만 이날 NC의 승리에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특히 1회말 공격이 그랬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종호가 1차전과 달리 시원한 우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박민우가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러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늘어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종욱이 스트레이트 볼넷, 에릭 테임즈가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장원준을 괴롭혔다. 장원준은 1회부터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NC는 결국 나성범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장원준의 1회 피안타율은 0.352로 높은 편에 속한다. 올 시즌 전체 피홈런 13개 중 5개를 1회에 허용할 정도로 초반이 불안한 투수다. 하지만 NC는 1회부터 2안타 1볼넷을 얻었음에도 그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박민우의 조급함이 결정적으로 장원준을 도와주는 셈이 됐다.
이제 NC의 다음 상대는 유희관이다. 공교롭게도 유희관의 1회 피안타율도 0.301로 높은 편이다. 올 시즌 5회(35피안타)에 이어 1회에 두 번째로 많은 34개의 안타(2루타 7개, 3루타 1개,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초반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유희관은 올 시즌 3번의 NC전 선발 등판 중 2차례에서 1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28일 마산 NC전에서는 1회말부터 박민우,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6월 14일 잠실 NC전에서는 1회초 나성범에게 2루타,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NC가 1회부터 적극적으로 그를 공략해야 하는 이유다.
이제 NC의 과제는 1회부터 출루에 성공했을 때 희생번트나 좋은 선구안으로 차근차근 주자를 쌓는 것이다. 적극적인 1회 공격이 초반이 약한 유희관의 공략법이 될 수 있다. 단, 견제사, 병살타 등 조급함은 삼가야 한다. 초반만 넘기면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찾은 유희관이었기 때문이다.
[NC 다이노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