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가 어떤 작품이냐고요? 제가 최근에 '오 나의 귀신님'에서 셰프 역할을 했으니까 파스타로 비유해볼게요. 크림 파스타에 불고기 소스를 한 숟가락 넣어서 감칠맛이 나는, 퓨전 파스타 같은 맛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아, 나 말 잘했다.(웃음)"
배우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캐릭터로, 충무로에서 전무후무한 신스틸러로 주목받았다. 이후 '관상',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한 걸음 더욱 올라오더니,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원톱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 이하 '특종')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특종'을 퓨전 파스타 같은 영화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특종'은 가볍게 그려진 코믹함부터 한 인간의 내면심리를 긴장감 속에 묘사한 부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영화다. 보도국 기자 허무혁 역을 맡은 조정석은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기자들의 영화'라고 한정짓지 않았고 그가 어떻게 일을 해결해나가는지에 포커스를 맞춰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럼에도 그는 보도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기자의 발음 연습을 해야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극중 허무혁의 야외 보도버전과 실내 버전, 관련 영상이 나갈 때의 버전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달라지는 톤을 보여줬다.
"이번에 허무혁을 연기하면서 뉴스를 많이 챙겨봤어요. 그동안 잘 챙겨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보면서 그분들의 말투나 뉘앙스, 액센트 등을 연구했어요. 리포팅 장면이 분명히 장면에 나오니까 그걸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했었죠. 현장에서는 추워서 발음이 좀 새기도 했는데, 의도한 디테일 연기였어요."
극중 허무혁은 특종이라고 자부하며 보도했지만 오보라는 사실을 알고 수습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다. 이와 관련해, 살면서 허무혁처럼 수습하기 힘들었던 적이 있냐고 묻자 어릴 적 태권도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태권도 관장님이 무서워서 오락실로 빠?별 다음 날 안절부절하면서 도장에 못들어갔던 기억이 난다"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어릴 적에는 수습하기 힘든 일들이 있었다면, 커서는 의도하지 않은 의미로 제 마음이 잘못 전달될 때가 있더라고요. 살면서 친구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가 그렇게 말한 게 아닌데 상대방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질 때가 있었어요. 거기에 수습하려고 하면 더 변명같아서 가만히 있을 때가 종종 있죠."
조정석은 '특종'을 통해 원톱배우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실히 증명했다. 스스로, 다음 작품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명확한 뜻을 밝힌 그는 "다음 작품이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다음 작품으로 또 다른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긍정적인 성격대로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정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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