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니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오세훈(16·현대고)은 최진철호의 준비된 명품 조커였다.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후반 종료직전에 터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승점6)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이 FIFA 주관대회서 1, 2차전 2연승으로 토너먼트행에 성공한 것은‘최초’다.
승부를 가른 건 후반 막판 오세훈이 교체로 투입된 직후였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그리고 오세훈은 들어가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 골망을 갈랐다. 오세훈의 슈팅에는 자신감이 차 있었다. 완벽한 각도가 아니었지만 오세훈은 망설이지 않고 슈팅을 날렸다.
울산 현대 산하의 U-17팀 소속의 오세훈은 190cm의 장신에 헤딩과 슈팅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다. 중학교 3학년때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향한 그는 U-15 유스 당시 중등연맹전에서 7경기 7골로 득점왕에 오른 골잡이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당시 결승전에서도 혼자서 2골을 넣었다. 기니전 버저비터골 장면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슈팅은 그가 성장하며 터득한 장점이다. 그러나 최진철호에선 주전보다 조커로 뛰었다. 그의 앞에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한국 메시’ 이승우와 유주안(매탄고)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세훈은 조커로서 더 위력을 발휘했다. 특유의 자신감은 오히려 상대가 지친 막판에 더 빛을 발한다. 그만큼, 오세훈은 준비된 명품 조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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