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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f(x)가 내건 숫자 '4'는 의미가 특별하다. 숨기지 않고 오히려 당당히 꺼내겠다는 뜻이다. f(x)다운 컴백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0시 f(x)가 정규 4집 '4 Walls(포 월즈)'를 발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독 눈길을 끄는 게 숫자 '4'다. 이미 이틀 전부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컴백 프로젝트를 가동한 f(x)는 미리 공개한 티저 이미지들에서 공통적으로 숫자 '4'를 유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타이틀인 '4 Walls'를 비롯해 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마크, 4를 연상하게 하는 날짜 '10.21.2015.', 마크를 기울였을 때 드러나는 숫자 4 등 모든 이미지에서 4를 떠올리게끔 준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급기야 이날 공개된 컴백 이미지에선 전면에 숫자 '4'를 커다랗게 그려 넣음으로써 공식적으로 '4'가 새 앨범의 핵심 키워드임을 밝힌 셈이다.
4는 단순히 이번 앨범이 정규 4집이라는 데 연관지을 수 있지만 곰곰이 따져 보면 좀 더 다른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바로 f(x)가 4인조로 재편한 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인조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티저 이미지를 보면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네 멤버의 이름을 딴 이니셜 V, A, L, K 등이 각 도형의 꼭짓점을 차지하고 있어, 네 멤버가 정확하게 균형을 이뤄 f(x)를 완성했다는 뜻으로 풀이 가능하다.
한편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와 f(x)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과거 몇몇 아이돌그룹에선 멤버 탈퇴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해 활동에 타격을 입히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해왔다. 하지만 이와 달리 f(x)는 한 명이 빠져 네 명이 됐지만 도리어 넷으로도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은연 중에 앨범 콘셉트에 녹인 격이다.
특히 'f(x)=4'란 이미지를 강조하며 멤버 탈퇴건을 피하지도 않고 도리어 떳떳하게 새 방향을 구축해나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한편, 힌트를 조금씩 꺼내 궁금증을 높였던 '4 WALLS-AN EXHIBIT'의 정체도 드러났다. 2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서 f(x)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전시를 연다는 계획으로 전시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f(x) 공식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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