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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운명의 장난처럼, 배우 조정석과 박보영이 달콤한 귀신커플에서 적으로 다시 만났다.
조정석은 22일 개봉한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허무혁 역을 맡아 원톱주연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어 박보영 또한 '돌연변이' 개봉으로 조정석과 전면으로 맞붙게 됐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 음탕한 처녀귀신이 빙의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과 까칠하지만 속 깊은 셰프 강선우(조정석)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당시 2.7%(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의 시청률로 시작해 7.3%이라는 경이로운 케이블 시청률로 마무리 짓기 까지, 조정석과 박보영의 극중 케미는 상상 이상이었다. 강아지같은 눈망울로 "한 번만 하자"고 달려드는 박보영과 그에게 점점 빠져들며 어쩔 줄 몰라하는 조정석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돌연변이' 개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박보영은 조정석과 각각 작품이 동시 개봉된다는 말에 "드라마 촬영할 때는 서로 영화가 나올 것을 알고 언제 개봉하냐고 물어봤다. 처음에는 시기가 달라서 '다행이다, 만날 일이 없겠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동시에 개봉하게 됐다"라며 "서로 둘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서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정석 또한 인터뷰를 통해 "개봉 날짜가 결정된 뒤 (박)보영이와 연락을 했다. '보영아 이게 무슨 일이야'라면서 통화를 했던 것 같다. 다른 것보다는 서로 열심히 응원하자고 했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특종인 줄 알고 터트린 보도 내용이 오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수습하려고 고군분투하는 허무혁 역할을 맡았다. 강선우 셰프의 완벽함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로, 납뜩이 이후 또 하나의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박보영은 '돌연변이'에서 이광수가 연기하는 생선인간 박구의 여자친구로, 인터넷 상에서 폭행몬스터라는 남다른 아이디(ID)로 활동하며 거친 욕도 서슴없이 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그럼에도 점차 박구의 진심과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며 그에게 다가가는 캐릭터다.
한편 22일 한국영화계는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 '돌연변이' 외에도 손현주의 스릴러 '더 폰'이 개봉한다. 맞붙게된 세 한국영화로 관객들은 즐거운 선택고민에 빠졌다.
[조정석 박보영.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필라멘트픽쳐스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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