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00구 이상은 무리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18일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봉승을 거뒀다. 114개의 공으로 9이닝 동안 NC 타선을 압도했다. 그리고 나흘만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22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다. 아무래도 정상 컨디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두산으로선 어쩔 수 없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다. 이날 지면 시즌을 접는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4차전을 앞두고 "원래 이현호가 선발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니퍼트로 바꿨다"라고 털어놨다. 일단 4차전서 2승2패를 만들고 다음 상황을 생각하겠다는 전략.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니퍼트도 4차전 등판에 의욕을 보였다. 김 감독은 "본인이 어제 투수코치와 면담을 통해 OK 사인을 했다.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니퍼트의 사흘 휴식 후 등판이 성사됐다. 최근 단기전서 거의 활용되지 않은 3선발 시스템이다.
김 감독은 "100개 이상은 힘들다"라고 못박았다. 당연하다. 정규시즌 같으면 가볍게 불펜피칭을 하는 날이다. 전력투구가 이뤄지는 포스트시즌은 말할 것도 없다. 때문에 니퍼트는 기본적으로 1차전보다 좋은 투구를 할 확률은 낮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초반에 흐름만 잡아주면 된다. 그러면 나중에 제대로 붙어봐야지"라고 했다.
두산으로선 배수의 진을 쳤다. 니퍼트 카드가 그렇게 성사됐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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