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전신환, "평소 내 모습 돌아보게 됐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신환이 영화 '거짓말'에 출연하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거짓말'(제작 방인리필름 배급 대명문화공장·리틀빅픽처스) 언론시사회에 김동명 감독과 배우 김꽃비, 전신환이 참석했다.

이날 전신환은 허언증을 일삼는 아영을 그린 영화 '거짓말'을 촬영하며 "내 평소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난식으로 친구들에게 하는 거짓말이나, 이런 상황을 거짓말로 넘어가도 되겠지 그런 모습들이 있더라"라며 "생각해 보니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 심해지고 습관화되면 무서워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호(전신환)가 아영(김꽃비)을 보며 거짓말을 시작했는데, 아영처럼 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주변에 허언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꽤 되고 나 또한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짓말'은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주인공을 통해 허영으로 가득한 현대인의 삶을 냉철하게 그려낸 영화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9일 개봉.

[배우 전신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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