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2' 신승훈, 음치or실력자 추리실패 '역대급 반전출동'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2' 신승훈이 음치와 실력자 추리심리전에서 패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2'(MC 유세윤 이특 김범수) 1회에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회에는 '비 사촌동생'부터 '노라조가 될 뻔한 사나이', '세 번째 나얼', '천재 음악소녀', '아이돌 신승훈', '실음과 여교수'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각양각색의 8명 출연자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승훈은 찰나의 목소리만으로 '비 사촌동생'과 '아이돌 신승훈'을 첫 번째 탈락자로 정했다. 하지만 그의 지목과 달리, 이날 '비 사촌동생'은 '진실'이었다. 그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춤에 이어 노래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이돌 신승훈'을 탈락자로 지목한 이유로 "방시혁이 키우는 연습생이라면 내게도 목소리를 들려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추리실패와 달리, '아이돌 신승훈'은 진지하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첫 소절부터 완벽한 음치 목소리를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신승훈은 2라운드 '가수의 립싱크'를 본 뒤 세 명의 탈락자를 선정했다. 그는 '발라드 베테랑'과 '세 번째 나얼', '실음과 여교수'를 탈락자로 호명, 또 한 번의 반전 무대를 만들었다. '발라드 베테랑'은 신승훈의 'I believ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고 '세 번째 나얼' 또한 시즌1 울산나얼을 잇는 실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등장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실음과 여교수'는 역대급 음치 실력에 2015 미스 섹시백 최우수상 수상자라는 이력이 밝혀져 반전 매력을 보였다. 또 독특한 외모의 고음도사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여 또 다른 반전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다. 가수가 꿈인 그는 분식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산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신승훈은 최종적으로 '버클리 음대소녀'를 실력자로 지목했고 그와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무대를 함께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음대소녀는 완벽한 음치로, 신승훈은 추리에서 실패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노래하는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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