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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이 헤어진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 말을 인용해 "LA 다저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헤어진다"며 "공식 발표는 23일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이 부분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매팅리 감독은 조 토레 감독을 따라 LA 다저스 코칭스태프 일원이 됐다. 토레에 이어 2011년부터 LA 다저스 사령탑 자리를 맡았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첫 시즌에는 82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2012년에는 86승 76패로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지만 2013년부터 올시즌까지는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5시즌간 446승 363패 승률 .551를 남겼다.
다른팀이었다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이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다저스로서는 성에 차지 않았다. 특히 포스트시즌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의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물거품됐다. 지난해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또 다시 세인트루이스에 1승 3패로 패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이른바 '매팅리 사단'이 팀을 떠나며 그의 거취도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92승 70패로 또 다시 서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에게 패하며 우승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ESPN에 의하면 그럼에도 다저스는 매팅리 감독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매팅리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 매팅리 감독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다음 시즌 류현진의 복귀가 기대되는 가운데 류현진 경기를 볼 때 다저스 감독으로 누가 덕아웃에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돈 매팅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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