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상우·심형탁, 취향존중 4차원 절친 [夜TV]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상우와 심형탁이 서로의 독특한 취향을 존중하는 절친으로 시선을 모았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MC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김풍)에는 '부탁해요 엄마'의 주역 이상우와 유진이 출연했다.

100가지의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인생을 돌아보는 '정리의 발견' 코너에서, 이상우는 평소 4차원 캐릭터답게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물건들을 공개했다. 이에 MC들은 "욕정남", "집은 잿빛"이라는 혹평을 쏟아냈고 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다.

특히, 앞서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애장품으로 내놓았던 신호등에 대해 "지금은 내놓아서 없고, 팬에게 받은 미니 신호등만 있다"며 또 다른 미니어처 신호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형탁은 이상우의 절친으로 출연, 그럼에도 이상우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로 "컬투의 정찬우 형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와 미용실 친구인 심형탁은 그런 이상우에게 "이상우보다 도라에몽이 더 좋다"라며 소신있는 도라에몽 사랑을 전해 또 다른 4차원 매력을 보였다.

이상우는 심형탁의 끝모르는 도라에몽 사랑에 "어렸을 때 도라에몽을 갖기엔 풍족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라며 심형탁을 이해하려 했고 심형탁은 "나도 너 신호등 샀을 때 다 이해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암염스탠드, 금카드 등 독특한 애장품들을 소개했고 아낀다던 해당 물건들을 정리한다고 내놓아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심형탁은 유진의 바지를 탐내며 그 자리에서 바지 위에 덧입어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이상우와 함께 4차원이라는 말에 대해 "우리끼리 있을 때는 지극히 정상인데 남들이 봤을 때 4차원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높은 행복감을 보였다. 이상우와 심형탁은 훈훈한 외모와 배우로서의 연기력 외에 4차원 매력까지 완벽한 절친이었다.

['해피투게더3' 이상우 심형탁.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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